09. 11. 28 : 아, 그래. 김씨잡변 - 일상

1.
그러니까, 내 삶엔 이런 쓰잘 데 없는 것 말고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고생해 볼 일이 많을 터인데,
뭐 이리 구차하게 마음 쓸 일이 많더란 말이냐.
괜시리 남을 미워할 이유가 없는데, 왜.
내 손에 놓인 일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단 건 분명 비극인데
이런 빌어먹을, 삶을 탈탈 털어 새 것으로 바꿀 수는 없다더냐, 쳇.

2.
그래, 제길슨, 지친다 지쳐.
내 삶의 모든 일의 근저엔 결국 내가 있으니까, 나만 잘하면 되겠구만.
근데 그게 언제 말처럼 쉬웠던가.
우주를 논하고 Arete를 논한단 사람이 고작 이따위 쁘띠블루(!?)에 화통이 나다니.
하, 이런 지쳐먹을 삶.

"휴......"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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